No.1
마니안

[엔트런스 X 인트로우]

흥화브라운

홈스타일링 콘테스트

인테리어 스타일


화이트 미니멀

가구 구매 예산


5~600만원

Before 공간


After 디자인


CONCEPT


" 과하게 드러내지 않아도, 머무는 순간 몸과 마음이 느긋해지는 편안함을 전제로 한 정제된 미니멀리즘.  "


물건을 채우기보다 숨 쉴 수 있는 여백을 먼저 남겼습니다. 이 공간의 미니멀리즘은 비워내는 데서 시작하지만, 차갑게 끝나지 않기를 바랐어요. 편안함을 전제로 한 정제된 미니멀리즘. 그건 결국 사람의 감정이 머물 자리를 남겨두는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드러운 아이보리 톤은 빛을 받아 조용히 번지고, 우드는 구조가 되어 공간을 붙잡아 줍니다. 어떤 요소도 앞서지 않도록, 모두가 한 발짝씩 물러나 서로를 배려하는 구성을 선택했어요. 덕분에 공간은 스스로를 드러내기보다, 사용하는 사람의 하루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조명은 말수가 적습니다. 직접 드러나기보다 벽과 천장을 따라 흐르며, 낮에는 햇빛을 이어받고 밤에는 하루의 속도를 늦춥니다. 이 집에서의 빛은 밝히는 기능을 넘어, 쉼으로 전환되는 신호가 됩니다. 가구는 낮은 자세로 공간에 머뭅니다. 소파와 테이블은 주인공이 되기보다 배경이 되고, 그 위에서 사람의 움직임과 생활이 자연스럽게 완성되길 바랐습니다. 비어 있는 듯 보이지만, 그 안에는 충분한 온도가 담겨 있습니다. 이곳은 강하게 기억되기보다는 조용히 익숙해지는 공간입니다. 눈에 남기보다 몸이 먼저 편안해지는 집. 그게 제가 생각한, 편안함을 전제로 한 정제된 미니멀리즘입니다. 

거실&다이닝

DETAIL - 거실


이 공간의 스타일링은 편안함을 가장 먼저 두고, 시선은 최대한 조용하게 흐르도록 구성했습니다. 

톤의 패브릭 소파를 중심으로 전체 컬러를 밝고 낮은 채도로 정리해, 공간에 들어왔을 때 긴장이 풀리는 인상을 주도록 했습니다.

소파는 낮은 비례와 깊은 착석감이 느껴지도록 배치해, 앉거나 눕는 동작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의도했고, 쿠션 역시 컬러 대비를 주기보다 톤과 질감만으로 변화를 주어, 과하지 않으면서도 생활감이 느껴지게 했습니다.

소파 앞의 유리 테이블은 시각적인 무게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택입니다. 바닥 타일과 러그가 끊기지 않고 이어지면서 거실 중앙에 여백이 남도록 하고,

테이블 위와 아래에는 책 정도만 두어 장식보다는 일상의 흔적에 가까운 분위기를 유지했습니다.

러그는 컬러보다는 촉감과 결로 영역을 나누는 역할을 합니다.

바닥보다 한 톤 깊은 중성 컬러를 사용해 소파 존을 부드럽게 감싸면서도, 공간 전체가 분절되지 않도록 했습니다.

벽에 기대어 놓은 아치형 거울은 시선을 확장하는 동시에 스타일링의 여백으로 작용합니다. 정면을 향하지 않게 배치해 빛과 풍경을 부드럽게 반사하며, 공간에 흐름과 깊이를 더합니다.

전체적으로 이 거실은 눈에 띄는 포인트보다, 머무를수록 편안함이 쌓이는 방향으로 조율되도록 스타일링 했습니다. 

COMMENT


" 빛이 머무는 자리에 식탁을 놓아, 일상의 순간들이 자연스럽게 모이는 곳  "


이 공간은 ‘식사하는 장소’ 보다는 하루의 리듬이 잠시 느려지는 지점에 가깝습니다. 창을 따라 깊게 들어오는 자연광이 테이블 위에 부드럽게 내려앉고, 블라인드를 통과한 빛은 시간의 흐름을 조용히 드러냅니다. 우드로 마감한 천장과 구조체는 공간을 포근하게 감싸며, 시선을 아래로 끌어내려 사람과 테이블에 집중하게 합니다. 가구는 가볍고 단정한 선으로 구성해 공간을 방해하지 않도록 했고, 의자의 곡선은 딱딱함을 덜어내는 역할을 합니다. 장식은 최소한으로 두되, 빛·재질·비례가 주는 감각은 충분히 느껴지도록 설계했습니다. 이곳은 대화가 자연스럽게 길어지고, 식사가 끝난 뒤에도 쉽게 자리를 뜨고 싶지 않은 다이닝 공간입니다. 

안방

드레스룸

COMMENT


" 잠들기 전과 깨어난 후의 순간을 조용히 받아주는, 침대 옆 가장 사적인 수납 공간  "


이 침대 옆 수납 공간은 잠과 일상 사이의 가장 가까운 거리를 의식하며 디자인했습니다. 침대 헤드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낮은 수납장은 시야를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잠들기 전 손이 가장 먼저 닿는 자리로 기능합니다. 도넛모양의 은은한 조명은 침실 전체를 밝히기보다, 밤의 공기를 흐트러뜨리지 않는 최소한의 빛으로 설계했어요. 눈에 직접 닿지 않도록 배치해, 불을 켠 순간에도 몸이 놀라지 않게 하는 장치입니다. 수납장은 책 한 권, 작은 오브제, 하루를 마무리하며 내려놓는 소지품들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도록 배치했습니다. 이 공간은 침실 안에서도 가장 사적인 영역으로, 화려한 디자인보다 조용한 배려가 먼저 느껴지도록 의도했습니다. 하루의 시작과 끝이 가장 부드럽게 스쳐 가는, 침대 바로 옆의 작은 휴식 구간입니다.

DETAIL


이 공간은 침대 맞은편에 놓인 ‘머무는 벽’으로, 침실의 리듬을 정리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수납장과 오픈 선반을 하나의 낮은 볼륨으로 구성해 시선을 무겁게 누르지 않도록 했고, 우드의 결을 그대로 드러내어 공간에 안정적인 온도를 더했습니다.

선반에 놓인 책과 오브제는 장식이라기보다 생활의 흔적에 가깝습니다. 의도적으로 빽빽하게 채우지 않고, 비어 있는 칸을 남겨 침실 전체의 여백과 호흡을 맞추었습니다.

벽에 기대어 배치한 아트워크 역시 중심을 과하게 주장하지 않고, 공간에 조용한 리듬만 남깁니다. 


참여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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