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CEPT
이번 디자인은 실내와 실외, 두 가지의 상반된 감성을 한 공간 안에 담아낸 프로젝트입니다. 테라스라는 야외 공간을 실내로 끌어들이고, 실내 공간은 더욱 프라이빗하고 아늑하게 표현하여 서로 다른 성격의 두 공간이 하나의 컨셉안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구성했습니다.
오픈 공간은 유럽의 테라스 카페에서 식사하는 듯한 경쾌하고 밝은 분위기를 의도했습니다. 따뜻한 오렌지 빛 타일과 스트라이프 천장 장식, 그리고 화단과 선인장을 더해 실내에서도 야외의 활기와 생동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주방 벽에 창틀을 내고 차양을 설치해 건물 외벽처럼 보이도록 연출하였고, 메뉴보드와 간판에 조명을 활용하여 공간 전체에 따뜻한 무드를 더했습니다. 날씨나 계절에 상관없이 언제든 ‘햇살 아래에서 브런치를 즐기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실내 속의 테라스 공간입니다.
반면 프라이빗 공간은 동일한 컬러 팔레트를 보다 짙고 차분하게 풀어내, 오픈 존과는 다른 분위기의 안락함을 주었습니다. 높은 등받이의 소파와 브라운 톤 가죽 마감, 그리고 간접 조명과 골드 포인트로 구성된 벽면 디테일은 시각적으로 안정감을 주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만들어줍니다. 별도의 벽체로 구분하지 않고도 충분한 프라이버시를 확보할 수 있도록 계획해, 조용히 식사하거나 대화를 나누기 좋은 공간으로 완성했습니다.
두 공간은 성격은 다르지만, 전체적으로는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와 톤을 공유하며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됩니다. 실내와 실외, 개방감과 아늑함이라는 상반된 감정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설계하여, 방문하는 사람마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공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이번 디자인의 핵심입니다.